[뉴스핌=홍승훈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이 예상 기대치를 뛰어넘었다"며 목표주가를 13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혜 선임연구원은 "주요 채널인 방판 회복(+7.4%yoy)과 외국인(중국인) 관광객들의 집중 구매로 면세점 고성장(+38.4%yoy), 그리고 온라인의 성장(+38.2%yoy)이 돋보였다"며 "국내 방판 회복, 면세점 온라인 생활용품 고성장, 해외 영업손실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4분기 매출액 +17.7%yoy, 영업이익 +17.7%yoy, 영업이익률 12.3%를,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333억원으로 +17.7%yoy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01억원으로 역시 +17.7%yoy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3%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696억원으로 +9.1%yoy 증가했다. 모두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944억원, 영업이익 871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양 선임연구원은 다만 "선물세트 할인점 지급수수료(-40억원) 및 녹차 폐기손실이 이연돼 4/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외 화장품 부분(중국 포함)은 매출액 1076억원과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중국, 일본)의 브랜드 추가 런칭 및 빠른 매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였음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1)중국법인의 지난해 높은 기저(일회성이익 발생) 및 마케팅 비용 증가, 2)프랑스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 선임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장에 따른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해외 부문의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수 있으나, 30%대의 외형 성장을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