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가트먼레터의 편집인인 데니스 가트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일인 만큼 실망스럽지만 주식시장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일(미국시간) 가트먼은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놀라고 실망했지만 두 후보의 표차는 불과 100만표로 매우 근접한 차이였다"며 "이는 의회와 상원에 매우 적은 변화를 의미하므로 이전과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가트먼은 이번주 초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바 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에는 민주당 대통령이 공화당 대통령보다 긍정적이었다"며 "통화당국도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지난 2009년 3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강세장은 추가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오바마 정권 아래에서 경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가트먼은 "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고 우리는 향후 1년 안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준 2.5%~3%에 달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증시를 지지해줄 것이므로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나타나는 유일한 장점은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 등에 대한 개혁을 약속함으로써 부채를 절감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