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7일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줄어들며 일단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작용하며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으며 특히 에너지와 산업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야간선물 지수는 0.67% 오르며 코스피의 0.5% 상승 출발을 예상케 했다.
미국 대선 투표 실시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가 이날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해소 기대로 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했다"며"이날 국내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전날 국내증시가 주요국 대비 강한 모습을 보이며 대선 효과를 선반영했던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대선 투표 종료를 앞두고 이제는 결과뿐만 아니라, 그 발표 시기도 주목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대선 결과 지연은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결과 확정이 늦어진다면, 재정 절벽 이슈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도 "글로벌 증시는 미국 대통령 당선 결과도 주목하겠지만 추가적으로 대선 결과 발표 시기도 관심 대상"이라며 "만약 결과 발표가 지연되거나 연기될 경우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