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세종시에서 열린 KDI 세종청사 기공식 모습.

이날 기공식에는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현오석 KDI 원장은 기념사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복지를 실현하는 선진 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조속한 경제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KDI가 선제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진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KDI의 세종시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세종시의 건설 이념을 구현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4-1 생활권(대학·연구) 내 괴화산과 비학산의 접점에 위치할 KDI 세종 청사의 건축 연면적은 1만2116㎡(3665평)로 새로 지어질 청사는 연구원, 대학원, 공용시설 및 기숙사·게스트하우스 등 네 부분으로 나뉜다.

KDI는 세종 청사 건립을 위해 2011년 신청사 건립 아이디어공모전을 개최, 네 개의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원내 투표를 거쳐 이 중 KDI의 새로운 비상을 형상화 한 ‘Visionary Wings'를 세종 청사의 최종 컨셉으로 선정했다.

세종 청사의 연구원과 공용시설은 내년 11월 중, 대학원과 기숙사·게스트하우스는 2014년 6월 중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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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