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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한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삼성은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승리투수가 됐던 윤성환은 이날 최고구속 142㎞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6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윤성환에 대항해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던 SK 윤희상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했다. 윤희상은 1차전에서 완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었다.
삼성의 타선은 이승엽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승엽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1회 정형식과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맞은 2사 1, 3루 찬스에서 SK 선발 윤희상의 폭투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3회 이승엽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SK 임훈의 포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간 이승엽은 박한이가 유격수 앞 땅볼을 때린 상황에서 홈으로 쇄도, 1득점했다. SK로서는 유격수 박진만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이승엽을 홈에서 잡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SK는 4회초 반격에 나섰다. 박재상과 최정이 연속 내야안타로 찬스를 만든 후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 투수진은 이후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투구를 구사했다. 윤성환은 6회까지 1실점 호투를 이어갔고 7회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안지만은 148㎞짜리 강속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묶었다.
‘끝판왕’ 오승환은 8회 2사 후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한 점차 위태한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과 통산 6번째 우승(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 포함)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SK는 11월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벼랑 끝 승부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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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