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31일 국내 증시는 미국 허리케인 '샌디' 여파를 피해 제한적인 상승세를 연출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허리케인 여파에 이틀 연속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도이체방크 등 기업실적 호조와 미국 주택지표 개선으로 반등세로 장을 마쳤다.
야간선물 지수는 0.58% 오르며 코스피 지수의 0.5% 상승 출발을 예상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샌디'로 인한 여파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개선되고 있는 미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지만 주말로 예정된 고용지표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샌디' 타격이 우려보다는 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안도랠리 보일 것"이라며 "내달 6일 미 대선을 앞두고 이번 주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된 점은 관망심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미 대선을 앞둔 경계감 등으로 시장이 의미있는 반등을 나타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미 소비, 주택지표 경제지표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미 대선이후 시장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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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