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5호골. [사진=AP/뉴시스] |
함부르크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GSL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완승을 견있했다.
손흥민의 골은 전반 13분에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세가 거셌던 초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루드네브스의 패스를 받아 안쪽으로 한 번 접은 뒤 강력한 왼발 대각선 감아차기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7골)와 토마스 뮬러(6골)에 이어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 스테판 키에슬링(레버쿠젠)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함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4승1무4패, 승점 13점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4위에 랭크됐다.
독일 빌트지는 경기가 끝난 후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시즌 5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양 팀 선발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는 평점 3점을 받았다. 빌트지 평점은 1~5점까지 주어지며 낮을 수록 좋다.
손흥민의 시즌 5호골 슈팅 장면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도 장식했다. 독일어판 홈페이지에서는 'Effizient'라고 평가하며 손흥민을 능률적인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1월 4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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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