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애플이 TV 사업에 이어 인터넷 라디오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터넷 라디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판도라와의 대결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초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출시를 위해 유니버셜 뮤직 등 미국 내 주요 음반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광고가 노출되는 형태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유니버셜 뮤직과 워너 뮤직, 소니 뮤직 등과 광고 매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관련 협상이 마무리되는대로, 빠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 경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판도라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이 추진 중인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는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음악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해당 분야에서는 이미 판도라가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 역시 현재 4억개가 넘는 아이튠즈 계정을 통해 사용자들의 음악적 취향에 관한 데이터를 갖고 있어 애플이 인터넷 라디오 사업에 진출할 경우, 그 파장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애플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판도라 주가는 12% 가량 급락, 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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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