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연대센터 발족·쌍용차 단식농성현장 이어 노동계 표심잡기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5일 1박2일 일정으로 공단이 집중된 울산·경남 지역 방문에 나선다. 노동연대센터 발족과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우선 이날 오후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최병승 씨와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 천의봉 씨가 현대차 울산 공장 인근 송전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방문한다.
최 씨는 지난 2월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된 이후 원청회사인 현대차가 부당해고를 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 대법원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판결과 달리 정규직 전환 등이 이뤄지지 않자 천 국장과 함께 지난 17일 밤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근처에 있는 높이 50m 높이의 송전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앞서 안 후보측 박상혁 부대변인은 지난 19일 서면 논평을 통해 "이들의 요구는 법의 판결을 지켜달라는 것이고 대법원이 판단한 대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사내하청 노동자는 불법파견'이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마저 무시하고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데 (법의 준수에) 예외는 없다. 현대자동차도 법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안 후보는 울산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울산 시민과 만남을 갖고 저녁에는 창원 시민과의 '번개'(즉석만남)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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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