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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쌍용차 국조', 대선 전에 빨리 이뤄져야"

기사입력 : 2012년10월24일 15:09

최종수정 : 2012년10월24일 15:09

- 노동계 끌어안기…쌍용차 단식농성현장에서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는 24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  "하루 빨리 국정조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대한문에 마련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단식농성현장을 위로 방문해 김정우 지부장 등 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앞에 있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쌍용자동차 단식농성현장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우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 등의 국조 요구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까 해주신 말씀 중에서 '도움을 원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원한다'는 말씀이 가장 와 닿았다"며 "그것(국정조사)도 대선 이후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정치적인 이해 관계와 상관없이 여야가 합의해서 국조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 회사가 했었던 약속들도 꼭 지켜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출마 선언 날짜를 하루 늦춘 이유도 쌍용차 청문회를 고려한 것이었다며 "(출마선언할 때부터) 쌍용차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19일에 출마선언을 했는데 사실은 20일에 민주당 후보 발표된 이후에 사흘 정도 기간을 준 다음에 목요일(20일)에 출마선언을 하려고 내부적으로 생각했었다"며 "(하지만) 그날 쌍용차 청문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마선언을 하루 당겼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자리에서 만난 한상균 전 쌍용차 지부장이 "(캠프에서) 멀지 않은 길인데 오랜 고민 끝에 들릴 줄 알고 있다"는 뼈있는 말에 대한 안 후보의 대답으로 보인다.

또한 "공지영 작가의 의자놀이(쌍용차 이야기를 담은 르포)도 끝까지 꼼꼼하게 살펴봤다"며 "여기 오기 전에 공 작가가 전화해서 여러 가지를 말해줬고 '단식은 그만 했으면'하고 이야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힘드시겠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고 열심히 노력하시고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린다. 감사한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김 지부장은 "꼭 (빠른) 시일내에 국정조사가 될 수 있도록 송호창 의원도 노력해 달라"며 "바쁘신 와중에 일정을 만들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방명록에 "더 이상 안타까운 죽음이 없기를 바랍니다. 남아 있는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5대 요구 수용 촉구 범국민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란에는 서명을  했지만, '김석기와 조현오를 처벌하라는'는 제목을 달고 있는 '용산참사, 쌍용자동차 살인진압 진상규명 촉구 국정조사 청원 서명'에는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았다.

◆ "최저임금 인상 신중하게 접근해야"

앞서 안 후보는 중구 남산동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열린 '철수가 간다 1탄' 청년 아르바이트 간담회에도 참석,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들의 고충을 들었다.

안 후보는 참석자들의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구와 관련, "(현재) 최저 임금이 평균임금 수준의 30% 수준으로 50% 정도가 바람직한 수준이다. 거의 최저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지금 최저임금 수준 때문에 겨우 연명하는 많은 자영업들이 우리가 최저임금을 50% 수준으로 올리며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곳"이라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50%를 수준을 놓고 자영업자들이나 영세업체들이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같이 갈 수 있는 점진적인 방안은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며 "(자영업자와 노동자들이) 같이 갈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5년에 한다든지 명시적으로 예고를 하고 점진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장학금과 관련해선 "아르바이트로 공부시간이 부족한데 학점을 일정하게 받아야 장학금을 준다고 하면 현실을 모르는 것"이라며 "옛날 70년대 때 아르바이트를 경험을 위해 하던 낡은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 같은데 현실성 있게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근본적으로는 학비는 직장을 갖고 거기서부터 상환할 수 있는 '취업후 상환제' 같은 걸로 바뀌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한시적인 일이 아니면 (비정규직 고용을)하지 않는 일이 맞다"면서도 "그것을 강제하기보다는 동일가치임금 동일노동 원칙을 적용해 회사에서도 영속되는 일이면 비정규직으로 하는 게 외려 손해라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철수가 간다' 간담회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안 후보의 정치 개혁안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데 대한 생각을 묻자 "국민들이 진정으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정치권에서는 잘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 국민들과 정치권의 인식이 굉장히 크게 괴리돼 있어 그런 부분을 잘 새기고 정치부터 먼저 솔선수범해서 (특권을) 내려놓는 자세가 지금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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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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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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