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큘라(2000)'의 한 장면 |
젊고 신선한 피가 노화를 막고 생기를 돌려준다는 놀라운 실험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사울 빌레다 교수팀은 최근 실시한 쥐 실험 결과 어린 쥐의 혈액을 늙은 쥐에게 주입하면 학습능력과 기억력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어린 쥐 혈액을 주입한 늙은 쥐의 뇌 상태를 집중 관찰했다.
연구팀은 우선 생후 18개월 된 쥐에 생후 2개월 된 쥐로부터 추출한 혈액을 1개월간 8회 주입했다. 그 결과 뇌의 간세포가 20%나 증가했다.
또한 기억력이나 운동능력, 학습능력이 생후 4~6개월 지난 쥐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주입된 혈액은 혈장이 제거된 상태였으며 혈액 총량의 약 5%를 넘지 않도록 조절했다.
사울 교수는 “젊은 피를 주입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잃게 되는 혈중 화학성분이 다량 보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큘라가 피를 마시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꼭 지어낸 이야기라고 볼 수 없다. 피를 마시거나 목욕을 하는 일련의 행위는 어느 정도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울 교수는 다만 혈액 속에는 다양한 성분이 있는 만큼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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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