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반도체 칩 생산업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시장 예상을 밑도는분기 적자를 기록한 뒤 대폭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각) AMD가 발표한 특별항목을 제외한 3분기 순이익은 주당 20센트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15센트 흑자와 비교할 때 대폭 악화됐다.
매출은 지난해의 16억 9000만 달러보다 25% 줄어든 12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주당 15센트 적자와 12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AMD는 또 4/4분기 매출 역시 3/4분기보다 9%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차범위는 ±4%다.
이날 AMD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에 나선다면서, 인력을 15%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D 최고경영자 로리 리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PC 업계가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고 이는 업계 생태계와 AMD 모두에 영향을 준다”면서 “이 같은 트렌드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5.42% 하락한 채 거래를 마친 AMD는 마감 후 거래에서 0.38% 오른 2.63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