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8일 신한은행 미아동지점과 국민은행 영등포지점을 방문,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의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금감원이 추진하고 있는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5대 중점과제'의 하나로 ①은행권 자율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②은행권 10%대 신용대출상품 개발 ③서민금융 거점점포․전담창구 개설 ④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체계 구축 ⑤서민금융 상생지수 도입 등이 주안점이다.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농협, 기업, 부산, 제주은행 등이 설치, 운영중이며 여타 은행들도10월~11월중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금융 거점점포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에 설치해 주변 지역의 서민금융 전담창구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할 예정"이라며 "서민금융 전담창구에는 전문 전담직원을 배치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지원 상품의 안내 및 판매와 함께 각종 서민금융 관련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을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 은행들이 취약계층과 서민들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이들이 금융상담과 함께 금융교육, 지자체와 연계한 자활정보 제공까지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분한 경험과 교육을 받은 전문 전담직원을 배치해 거점점포와 전담창구가 원활하게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 경영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생업 종사 등으로 은행 영업시간에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배려해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의 차별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현장방문시 제기된 문제점 및 건의사항에 대해 은행업계와 함께 협의하여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통해 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그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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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