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시중에서 판매하는 음료 가운데 당(糖)이 가장 많이 든 것은 스무디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22개사의 커피·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을 분석한 결과 300ml 기준으로 음료 한 잔당 평균 당류 함량은 스무디가 32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핫초코 31.8g, 아이스티 31.0g, 에이드 26.7g, 녹차라떼 22.3g 순이었다.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아이스티를 두 잔 이상 마시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당 섭취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경우 50g 미만이 적정하다.
커피 제품에서는 헤이즐넛 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 라떼 15.1g, 카라멜 마키아또 14.5g 순으로 집계됐다.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10g 기준으로 시럽 한 번에 6g, 각설탕 2조각에 2.5g, 스틱설탕 1봉에 5g의 당이 포함돼 있었다.
커피 등에 시럽을 1번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보건당국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엔제리너스·이디야·스타벅스·할리스커피·탐앤탐스·커피빈코리아·파스쿠찌·스무디즈코리아·롯데리아·KFC·버거킹·파파이스·카페띠아모·신라명과·파리바게트·크라운베이커리·뚜레주르·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카페베네·투썸플레이스·맥도날드 등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커피의 당 섭취 기여도가 33%, 음료류는 21%에 달한다"며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 참여 업체를 중심으로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 확대, 당 함유량이 적은 신제품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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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제과·제빵점 22개사의 커피·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을 분석한 결과 300ml 기준으로 음료 한 잔당 평균 당류 함량은 스무디가 32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핫초코 31.8g, 아이스티 31.0g, 에이드 26.7g, 녹차라떼 22.3g 순이었다.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아이스티를 두 잔 이상 마시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당 섭취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당 섭취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경우 50g 미만이 적정하다.
커피 제품에서는 헤이즐넛 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 라떼 15.1g, 카라멜 마키아또 14.5g 순으로 집계됐다.
시럽과 설탕에 함유된 평균 당 함량은 10g 기준으로 시럽 한 번에 6g, 각설탕 2조각에 2.5g, 스틱설탕 1봉에 5g의 당이 포함돼 있었다.
커피 등에 시럽을 1번 추가하면 24kcal를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보건당국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엔제리너스·이디야·스타벅스·할리스커피·탐앤탐스·커피빈코리아·파스쿠찌·스무디즈코리아·롯데리아·KFC·버거킹·파파이스·카페띠아모·신라명과·파리바게트·크라운베이커리·뚜레주르·베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카페베네·투썸플레이스·맥도날드 등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커피의 당 섭취 기여도가 33%, 음료류는 21%에 달한다"며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 참여 업체를 중심으로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 확대, 당 함유량이 적은 신제품 개발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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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