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여건, 외수 생산감소에 발목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주 18일 예정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3개월 연속 중국이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이나, 전문가들은 다소 우울한 전망을 내놓는 모습이다.
중국 경제의 경착률 우려는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마켓와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7.4%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전 분기 7.6% 성장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준.
다만 분기 대비 성장률은 1.8%로 예상돼,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7월과 8월의 산업 생산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GDP 성장률 역시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중국 경제는 7.7%, 내년 8.2% 성장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올해 8% 성장을 소폭 하회한 후 내년에 다시 8%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책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은 중국의 GDP가 올해 7.7%, 내년 8.2%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지난 12일 내놨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이 같은 성장률 유지를 위해 안정적인 투자율 증가와 투자구조 개선, 세금감면 확대, 기술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이번 주 3분기 GDP 성장률과 함께 발표될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수가 전년대비 각각 9.0%, 13.2%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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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