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NHN이 비즈니스플랫폼 NBP의 지속적인 시장경쟁력과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강세에 힘입어 향후 서비스보다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황승택 연구원은 “경기변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광고 부분에서의 성장은 견조한 수준”이라며 “수익창출 기반이 되는 플랫폼 라인에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7.6%(YoY)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비용증가에 따른 마진하락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부진에도 견조한 모바일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 디스플레이광고는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15% 수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TV 광고집행 및 라인 관련 프로모션으로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26%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BP 광고주수는 1분기 22만7000건, 2분기 24만4000건에서 3분기 25만8000건으로 증가했다.
잘나가고 있는 모바일게임주에 대한 투자판단이 여러가지(Valuation, 흥행리스크, 수급 등)로 망설여진다면 이들의 수익창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라인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카카오톡이 인식하는 순매출은 5% 수준이다. 이를 일본시장에 적용했을 때 라인이 인식할 수 있는 게임 순매출은 2000~3000억원이다.
여기에 스템프 매출과 광고매출(500~1000억)을 고려하면 연간 3000~4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이를 기준으로 가치를 매긴다면 라인 시장가치는 3~4조원 수준”이라며 “높은 이익률을 감안했을 때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익창출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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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