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LS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9% 감소하지만,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김장원 애널리스트)
-전선 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실적 개선 지속
3Q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15억원으로 추정한다. 이는 기존 추정치에서 6.6% 하향한 것으로 전선수요가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전분기대비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은 했으나, 수요 감소폭을 좀 더 감안했고, 지난 분기에 이어 진도-제주간 해저케이블 보강공사 관련해서 잔여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3Q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2.9% 감소하지만,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해외 수주 지속 & 해외 생산 기반 강화
지난해보다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초고압전력선의 해외 수주가 늘고, 마진도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 수주된 저마진 물량이 소진되고, 마진이 개선된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고 있어 수익 개선이 일시적 요인이 아닌 지속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봐야 한다. 트랙터 수출도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동제련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전선 수요가 많은 시기로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다.
-멈추지 않는 성장과 투자 스토리
LS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회성 비용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2011년에 비해 금년에는 실적이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S의 투자 스토리는 계속 이어진다. 해외에서 해저케이블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며, 금년말 미국, 중국, 인도 등 현지법인에 전력선 생산시설을 갖춰 해외 전력선 시장의 침투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 2012년 예상대로 턴어라운드가 되었다. 2013년에는 글로벌 메이저 전선업체로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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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