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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시대 현대인들 초콜릿 한조각 효능에 '눈길'

기사입력 : 2012년10월09일 09:55

최종수정 : 2012년10월09일 09:55

"인체에 유익하다" 연구보고에 소비량 증가

[뉴스핌=이연춘 기자] 초콜릿을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초콜릿이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함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콜릿이 갖고 있는 좋은 성분들이 인체에 유익하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은 초콜릿 소비량이 늘고 있는 추세이고, 우리나라도 매년 소비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미국타임지에서는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라는 연구에 여성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일주일 동안 초콜릿 소비량을 공개한 약 10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한 결과, 일주일에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질량지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1포인트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초콜릿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초콜릿을 덜 섭취하는 사람들보다 체질량지수가 낮아 초콜릿이 결코 살찌지 않는 식품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초콜릿이 심장병,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이어졌다.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초콜릿 100그램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은 고혈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들에게 18주간동안 매일 다크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도록 했더니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발표했다.

쾰른 대학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퍼센트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초콜릿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있어 웰빙 기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초콜릿 성분 중 폴리페놀은 포도주, 녹차보다도 함량이 높고 생리적 기능성이 우수하다.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방지, 충치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서 차세대 기능성식품 및 의약 소재로까지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추세다. 

또 카카오 폴리페놀은 제4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효능이 다양하다. 이 성분은 치아에 플라그 형성을 막고 위점막 손상을 억제해 주기도 한다. 

롯데중앙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 폴리페놀은 분자량이 큰 프로시아니딘(procyanidin)이 주성분으로 치아표면의 플라그(plaque)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녹차 폴리페놀에 비해 매우 높아 훌륭한 충치 예방소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카카오 성분이 충치 예방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990년 미국특허(US Patent 4908212)를 획득했다.

또 롯데중앙연구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Helicobacter pylori)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하여 위염 예방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현재 우리나라 순수 초콜릿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초콜릿 시장 매출규모를 보면 2009년 1276억원, 2010년 1459억원, 2011년 1720억원으로 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초콜릿의 유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시장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의 성장이 예상된다. 일명 하이카카오로 불리는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은 지난 몇 년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을 대표하는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는 2009년 100억원, 2010년 120억원, 2011년 150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드림카카오가 인기를 얻는 것은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3배 이상 높고, 폴리페놀 함량도 높기 때문에 웰빙 기대감을 충족시켜 준다.  

또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에서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제품별로는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960mg에 달하고,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1353mg에 달한다.

이들 제품은 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웰빙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드러운 밀크초콜릿의 인기도 오르고 있다. 밀크초콜릿도 폴리페놀 함량은 약 500~600mg 정도여서 맛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초콜릿이 최근들어 각종 성인병과 함께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여성층만 아니라 남성층에서도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수 년 안에 국내 초콜릿 시장도 선진국 수준으로 커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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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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