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중국 중소형 민영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이 2013년부터 가속화되며 현대미포조선의 수혜 본격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목표가를 18만원으로 제시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2Q12가 수익성 바닥이었음: 저마진물량 소폭 확대를, 저가 벌크 감소, 2011년 및 타선종 MIX 개선이 상쇄
- 조선업 중요 투자지표 백로그 반등: 3Q 이미 반등에 성공, 4Q12 → 2013년 확실한 반등 보일 것
- 중국 조선업 구조조정 + 2014년 PC선 초호황 등 장기 그림도 좋다
[3Q12 프리뷰] 빅3의 선발대 미포 수익성, OPM 3.2%로 전분기대비 0.7%p 개선, 매출액 1조939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OPM 3.2%(+0.7%p q-q ), 순이익 250억원
-수익성 개선 이유: 3Q12에도 저마진물량의 매출 비중은 70%(+16%p q-q)로 늘지만 1) 2010년 수주 저가 벌크 매출 비중이 3분기부터 줄고 2) 빈자리를 마진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선종(PC선, LPG선 등)이 채우기 때문
◆먼저 울었기 때문에 먼저 웃는다: 현대미포조선은 순수 상선 포트폴리오로 인해 저마진물량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계단식 하락이 가장 먼저 4Q10부터 시작됐고, 저마진 효과가 종료되며 수익성이 턴어라운드 시점도 한국 대형 조선3사의 1H13(당사 추정)보다 빠른 3분기에 가능
◆실적이 돌아서는 것과 함께 4Q12 백로그 반등 이어간다
조선업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지표는 수주잔량 반등: 동사는 신조시장 장기 불황에 따라 2008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4년 동안 하염 없이 수주잔량이 줄어왔으나 PC선 발주 재개, PCTC선 등 여타 중소형 선종 발주 싸이클에 따라 3Q12 소폭 백로그 반등에 성공(2Q 71억$ → 8월 73억$)했다. 4Q12 확연한 수주잔량 반등을 보일 것임
◆2013년 그림도 좋다: 중국 중형 조선소 구조조정 수혜(M/S) 지속, 2013년 중동 정유 발주 봇물
-중국 중소형 민영 조선사들의 구조조정이 2013년부터 가속화되며, 현대미포조선의 수혜 본격화 기대
-2013년 중동 정유 발주 풀은 920억$(+283% y-y)로 풍성해, 중동 수출용 리파이너리 가동 시점에 맞춘 2014년~2015년 PC선 발주 싸이클은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으로 이어질 것임
-PE 기준 밸류에이션 부담이 느껴지지만 수주 확인해가며 장기 매출 및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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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