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특수비자 발급[싸이 사진=뉴시스] |
6일 한 매체는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말을 빌려 "싸이는 최근 본격적인 미국 활동을 위해 주한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O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보도했다.
싸이가 발급받은 'O 비자'는 과학·예술·영화·체육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으로 특별한 능력을 인정받은 외국인에게 주어지는 임시 취업 비자로, 이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그래미상 혹은 아카데미상과 같은 국제적으로 위세 높은 시상식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야 하는 등 그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O 비자'를 발급받게 되면 가족과 수행원까지 미국에서 체류가 가능하며, 앞서 세계적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과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골퍼 에니카 소렌스탐, 한국의 유재석이 이 특수 비자를 발급받은 바 있다.
이번 비자 발급은 싸이가 대중예술 분야로 미국에서 확실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싸이의 미국 진출과 현지 활동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
싸이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연을 한다는 취지로 비자 신청을 했는데 미국 정부 측에서 배려를 해준 것 같다"며 "국내에서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발급 받은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통상적으로 해외 아티스트들은 이 비자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지난달 25일 귀국해 현재 국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다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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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