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존 완화정책의 효과를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다만 해외 경제의 둔화 여파로 수출과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며 경제 상태에 평가를 하향 수정하고 나섰다.
5일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통해 현행 0%~0.1% 수준의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BOJ는 재산매입 규모 확대 등 추가 완화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BOJ가 이번 회의를 통해 앞서 발표한 완화정책의 효과를 관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 활동이 다소 수평화(leveling off)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명서는 "해외 경제 활동이 다소 감속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과 생산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수요는 재해 재건 수요로 탄력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BOJ는 당분간 일본의 경제 성장세가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겠지만 이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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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