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관람 중 '피에타' 대화 나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문재인캠프 제공] |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4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마주쳐 대화를 나눴다.
두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를 관람했다.
행사장에 먼저 와서 자리잡은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도착하자 일어나서 악수를 건넸다. 밝게 웃음으며 화답한 박 후보는 문 후보와 나란히 앉아 40여 분간 행사를 관람하며 가끔 대화를 주고받았다.
문 후보는 개막식이 끝난 후 자들과 만나 "박 후보께서 얼마 전 제가 영화 '피에타'를 관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영화가 어땠냐고 묻기에 '보기에 고통스러운 영화였다'고 대답한 뒤 인상적인 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또 두 후보가 도착하고 얼마 뒤 한 남성이 경호를 뚫고 들어와 박 후보 앞에 앉아 막무가내로 얘기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경호 부분이 걱정돼 그에 대해서도 짧게 얘기를 나눴다"고도 말했다.
한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두 후보는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리는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도 조우할 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에, 박 후보는 오후 2시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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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