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2주간 코스피 지수가 조정 양상을 연출함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인버스 ETF가 1주간 수익률 0.5%로 1위를 차지했고 인버스, 채권, 통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형은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2000포인트에 도달한 후 2주간 1990~2010사이를 횡보하는 중이다.
오재영 현대증권 PB리서치팀 연구원은 "미국의 지난달 ISM 제조업·비제조업지수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중국의 제조업지표 등은 수축을 나타냈다"며 "글로벌 실물경제의 회복 여부가 뚜렷한 방향성을 아직 보이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보험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 KODEX보험이 2.8%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우리 KOSEF인버스, 삼성 KODEX인버스, 한국투자 KINDEX인버스, 미래에셋 TIGER인버스 종목은 0.4~0.5%의 수익률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화학 관련 ETF인 한화 아리랑화학, 삼성 KODEX에너지화학, 미래에셋 TIGER에너지화학 또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 연구원은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보험, 화학업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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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