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은행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달 24~28일까지 홍콩, 싱가폴 지역의 아시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미국 QE3 등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업종 안도랠리가 짧은데 대한 실망과 더불어 업종 펀더멘털 개선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은행업종에 대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1)순이자마진 하락 추세 반전 시점 2)신용사이클 및 대출성장이 재개될 수 있는 조건 3)대선 이후 금융규제 방향성 및 CEO교체 리스크 4)부동산경기 턴어라운드 가능성 등이었다.
이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NIM은 10월 기준금리 인하시 업종 마진하락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2013년 플랫(Flat)할 것으로 전망되며, 여전히 국내외 경기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은행들이 우량 대출차주에 관심이 국한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신용스프레드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QE3 등 글로벌 양적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의해 안도성격의 주가 반등이 있었으나 아직 펀더멘털 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임을 피력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 하방 경직성에 대한 신뢰는 커지고 있으므로 부동산경기와 신용스프레드 방향성에 관심을 두고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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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