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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소폭 하락 불구 3Q 성적 '굿'

기사입력 : 2012년09월29일 06:36

최종수정 : 2012년09월29일 06:51

- 3분기, 다우 4% 상승...S&P500·나스닥 6% 랠리

- 스페인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양호'
- 美 시카고 PMI제조업지수, 3년래 첫 위축세
- 애플 팀쿡CEO "'지도' 기능 미흡...죄송"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하면서 9월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금융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대부분 예상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왔으나 시카코 PMI 지수 등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힘을 받쳐주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36%, 48.84포인트 내린 1만 3437.13에 장을 마쳤고 S&P500지수도 0.45% 떨어진 1440.67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65%, 20.37포인트의 낙폭을 보이며 3116.23에 마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는 월간 및 3분기 기준으로는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3분기 동안 4% 뛰었고 S&P500과 나스닥은 6%씩의 랠리를 기록했다.

이날 오리베르 와이만은 스페인 금융권의 재무건전성 점검(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경기경체에서 생존하기 위한 자본확충 규모가 593억 유로에 달한다고 밝혀 예상보다 안정적인 상황임을 증명했다. 이는 스페인 정부가 추정했던 600억 유로보다 적은 규모이며 앞서 6월 점검했던 당시보다 30억 유로 가깝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나 후퇴한다는 가정 하에 필요한 자본 적정액을 추정한 것으로 세액공제와 인수합병은 고려되지 않았다.

또 올리버 와이만은 조사 대상인 14개 은행들 중 절반이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됐으며 이미 국영화된 은행들도 490억유로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10년물 국채가 6%대로 상승하면서 유럽 증시를 하락세를 이끌었다. 스페인 정부는 전일 세금 확대보다 지출 감소에 중점을 둔 2013년도 예산안을 발표해 재정감축에 대한 계획을 선보였다.

한편 미국 중서부지역 제조업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3년만에 첫 위축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는 9월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49.7을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이자 8월 지수인 53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PMI 제조업지수가 5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선행성을 지닌 신규주문지수는 8월 54.8에서 47.4로 하락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작성했고 고용지수도 57.1에서 52.0으로 낮아졌다.

반면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증시가 꾸준히 상승을 기록한 것이 소비자 심리 개선에 기여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의 9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 최종치는 78.3으로 잠정치 79.2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다. 시장 기대에인 79.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전월의 74.3보다 크게 오르면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하위업종 중 금속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그들의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소식에 7% 상승했고 리서치인모션은 예상보다 손실 규모가 적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8.4% 뛰었다.

반면 아마존닷컴은 0.4% 내렸으며 애플도 1.6% 하락하면서 주당 670달러대에 묶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결국 '아이폰5'의 지도 서비스와 관련해 "죄송하다"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팀 쿡은 대고객 편지를 통해 "애플의 지도(Maps) 기능이 약속(commitment)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지도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고백했다.

그외 맥도날드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각각 1.5% 수준의 하향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드라마니안 미국 증시 전략가는 "향후 2개월은 대통령선거와 '재정절벽' 이슈가 있어 현 시점이 올해 중에는 이익을 취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며 "월가에서는 많은 부정적인 소식들이 이미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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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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