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프로그램 가동…자원봉사 등 활성화
[뉴스핌=배군득 기자] “기업이 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적극적인 동참도 필요하다. 지속가능하고, 사회의 근본적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원에 나서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은 여타 재벌그룹과 비교할 때 상당히 열정적이다. 주요 사회봉사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며 ‘사회를 행복하게 한다’는 기업이념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로 유명하다.
SK텔레콤 역시 이같은 최 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임원 부부동반 자원봉사 및 구성원 가족자원봉사 등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
최근 SK텔레콤은 앞선 ICT기술을 활용해 공익 통신서비스를 제공함에 이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과 함께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 및 세대간 정보격차 해소, 사회안전망 구축, 기부 및 자원봉사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표준인 ‘DJSI World’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4년 연속 편입 및 2년 연속 이동통신 산업 리더라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이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은 크게 세가지 방향으로 운영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질적 효과가 높아 국내 사회공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시민단체등에서 받는다.
SK텔레콤 한-중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Sunny) 소속 24명의 남녀 학생들이 지난 2월 2012 글로벌캠프 일환으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모여 홀몸 노인에게 대접할 만두를 빚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사회공헌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ICT기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지난 2004년부터 모바일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용자들의 손쉬운 기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용 기부 어플리케이션인 ‘천사사랑 나눔 앱’을 개발, 기부 및 나눔문화 확산 붐을 일으켰다.
올해에는 이를 ‘GiveU’라는 이름으로 발전시켜 통신사와 상관없이 현금은 물론 OK캐시백, 레인보우 포인트(SKT)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해 SK텔레콤 강점인 ICT 기술을 바탕으로 기부 문턱을 낮췄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문화 가정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각 지역 본부별로 다문화 가정 어린이 대상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결혼 이민자 400여 명을 초청해 ‘다문화 한마음 축제’를 실시, 한국으로 시집 온 많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생활에 있어 작은 활력소를 주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지속해 오는 베트남 어린이 얼굴기형 무료 수술 지원 활동은 대표적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베트남을 방문, 지금까지 3000명이 넘는 안면 기형 베트남 어린이를 수술해 새 삶을 찾게 해주는 한편 현지 병원에 대한 장비 기증, 베트남 의사의 한국 연수까지 지원한다.
단순하게 금전만을 지원하던 이전 국내 사회공헌 활동을 참여하는 형태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현지에서도 기업의 바람직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박사(왼쪽 두번째)와 SK텔레콤 관계자가 얼굴기형 무료 수술을 받은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소셜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이처럼 SK텔레콤 나눔 문화 확산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구성원, 대학생 등 직접 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2003년 출범한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는 사회에 봉사를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통해 건강한 사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한 단체다.
전국 권역별로 연간 4300여명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 회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 봉사단이다.
이들은 전국 시설 아동 및 청소년들 대상 교육기부 활동, 어르신 휴대폰 활용교실, 벽화 그리기 활동 등은 물론 매년 중국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SK써니와 함께 중국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움직임 역시 SK텔레콤이 새로운 사회공헌 문화를 선도하는 것으로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을 넘어 사회 및 개인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낳은 좋은 사례로 자리잡아 이후 많은 기업은 물론 단체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회 공헌 사업에는 ‘소외계층 자립 자활을 위한 ICT기반 사회적 기업’ 운영이다.
지난해 설립한 ‘재단법인 행복ICT’는 ICT기반 사회공헌 및 공익 서비스 개발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올해 약 40명 IT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 취약계층 고용비율을 30% 수준으로 운영해 소외계층 자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와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희망 앱 아카데미’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문IT개발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턴십 및 취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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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