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조선업종의 최우선주로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4분기 수주 모멘텀이 기대되고,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부터 실적회복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28일 "주요 5개 조선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합산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2.0%p 상승한 4.8%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합산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흑자전환에 따라 실적이 개선되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이 2분기 어닝쇼크에서 회복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은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회복으로 전반적인 영업이익은 개선되지만, 조선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며 "삼성중공업은 여전히 7%대의 영업이익률을 이어가고, 대우조선해양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부터는 점차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대중공업은 4분기에 나이지리아 Egina FPSO (25억불), 나이지리아 Brass LNG 프로젝트 (30억불), 이미 Lowest에 선정된 쿠웨이트 North Al-Zour복합화력 (15억불) 등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현대미포조선 역시 주력하고 있는 PC선, LPG선, PCTC선의
선전으로 연간 목표수주액(32억불)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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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