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27일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오르며 1990선 근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8.26포인트(0.42%) 오른 198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미국 QE3효과 회의론과 유로존 위기 재부각 등으로 1970선까지 내렸다가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기관은 이날 9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이 423억원 순매수로 뒷받침했다. 반면 외국인은 13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이 1479억원 매수우위, 비차익이 42억원 매도우위로 전체적으로 143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기계(-0.51%)와 의료정밀(1.77%), 운수장비(-0.14%) 등이 내린 반면 음식료업(1.61%)과 섬유의복(1.20%), 보험(1.3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98%, 0.61% 올랐고, NHN은 2.22% 상승했다. 반면 POSCO(-0.94%)와 현대모비스(-0.16%), 기아차(-2.92%)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6개 포함 365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 422종목은 내렸다. 특히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웅진케미칼, 웅진에너지는 자금우려에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42포인트(0.46%) 내린 518.2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원(0.44%) 빠진 1116.2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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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