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 차종 트랙스 세계 최초 공개
[뉴스핌=김기락 기자] GM이 파리모터쇼 공략카드로 소형차와 터보 엔진을 택했다.
GM은 27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 유럽시장을 겨냥한 신차와 콘셉트카 등 총 24대의 쉐보레 차량을 출품한다.
2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GM은 이번 모터쇼에쉐보레의 첫 소형 SUV 트랙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중형 세단인 말리부 디젤과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의 경차 스파크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말리부 디젤, 올란도 터보,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 등 신차를 통해 유럽 등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트랙스는 유럽시장에 1.4ℓ급 가솔린 터보 엔진, 1.6ℓ급 가솔린 엔진과 1.7ℓ급 디젤 엔진 모델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이 소형차인 아베오를 기반으로 개발한 SUV다. 트랙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트랙스 크기는 전장 4248mm, 전폭 1776mm, 전고 1674mm로 감각적인 디자인, 고효율 파워트레인과 경쾌한 주행성능을 지향했다.
이를 통해 7인승 SUV 캡티바와 함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제공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SUV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랙스가 도심 및 오프로드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는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랙스에는 GM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쉐보레 마이링크가 장착된다. 마이링크는 쉐보레의 경차, 소형차급에 적용될 스마트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제어한다.
◆스파크·新디자인 무장…말리부 디젤 내년 국내 출시
스파크도 주목할 만하다. 유럽 시장에서 특유의 개성과 실용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파크는 새로운 스타일로 무장했다.
스파크는 새롭게 디자인 된 듀얼포트 그릴과 앞 범퍼, 헤드램프 커버와 안개등을 적용해 개성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스파크의 인테리어는 더욱 강화된 실내 수납 공간과 새로워진 센터 콘솔, 섬세한 데코레이션 등 경차에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들로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말리부는 디젤 엔진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말리부 디젤은 내년 상반기 국내 선보이며 중형차 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말리부 디젤에는 고압 커먼레일 연료분사 시스템과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저(VGT)가 적용돼 160마력의 최고출력과 350Nm의 최대토크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9.75초다. 최고속도 역시 시속 213km를 기록할 정도로 순발력을 지녔다.
이외에도 올란도 터보와 크루즈 스테이션 왜건도 전시된다. 올란도 터보는 1.4ℓ급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140마력의 최고출력과 200Nm의 최대토크를 낸다.
기존 유럽시장 주력 제품라인업인 1.8ℓ급 가솔린 엔진과 2.0ℓ급 디젤 엔진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