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
지난 21일 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길입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이같은 뜻을 전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기획한 공연 '슈퍼 세븐(SUPER 7)'의 논란과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길은 "(슈퍼세븐 콘서트와 관련) 모든 결정, 진행은 제가 직접 했고 멤버들은 공연을 만들어온 저만 믿고 여기까지 왔다. 모든 잘못은 제가 만들어낸 것"이라며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년은 진심으로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보낸 시간이었다"면서 "고마웠다"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길은 '슈퍼 세븐' 콘서트를 둘러싼 논란거리 중 하나였던 유료티켓 문제에 대한 입장을 함께 밝혔다.
그는 "방송국이나 대기업 스폰 행사가 아닌 이상 무료 공연은 힘들다는 건 여러분도 알고 계시리라 믿는다"면서 "연출가 선배들의 조언도 들어보고 멤버들·리쌍컴퍼니 스태프와 모여 고심도 해본 끝에 방송에서는 여건상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보기로 하고 유료화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연 수익금으로는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던 중이었다고 밝히며 "멤버들은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지금 이 시간까지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면서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수많은 오해와 억측으로 멤버들, 제작진, 시청자들의 마음이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격 취소된 '슈퍼 세븐' 콘서트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 파업 기간 기획한 공연이다.유료티켓 논란, 높은 티켓 가격, 첫날 공연 시간이 '무한도전'의 본방송 시간과 겹친다는 점 등을 두고 논란이 일어 결국 부담을 느낀 멤버들은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윤혜경 인턴기자 (zzenob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