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할 수록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적으면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부동산은 임대수익률과 직결되는 분양가에 민감하다. 지난 6월 공급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가 100%의 계약률을 달성한 데에는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는 분양가가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임대수요가 풍부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저렴한 단지가 분양예정이다.
대선건설은 신촌 대학가에 ‘이대역 서희스타힐스’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1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해 신촌지역에서 보기 드문 1억원대 분양가다. ‘이대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12~33㎡, 총 203가구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도보로 2분, 신촌역은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아파트도 저렴한 분양가가 청약성패의 기준이 되는만큼 신규분양 단지들이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에 나섰다.
SK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B7블록에서 ‘군자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SK VIEW’ 아파트를 다음달 공급 예정이다. 전체 1442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62~84㎡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시흥 정왕동 일대에서 12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인근 지역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양천구 목동에서 7년 만의 새아파트인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단지 인근에 위치했으며 목동 학군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이마트가 인접한 목동 중심지 내 마지막 물량으로 평가된다.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31층 2개동 총 248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18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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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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