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
[뉴스핌=손희정 기자]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 연휴에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로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해 별도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매 주말마다 수입 주방용품, 침구류 등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올 가을 정기세일을 개천절인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통상 가을 정기 세일은 9월 마지막주나 10월 첫째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5일을 쉬는 기업들이 많아 예상돼 3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4일 정상 출근을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가족 단위 고객을 백화점 방문을 유도하고, 추석 직후 풀린 상품권을 회수하기 위해 점포별 주요 대형행사를 첫 주에 집중 배치했다.
이와 함께 각 점별로 주부 대상 이벤트, 문화홀 공연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10~30% 정도의 기존 할인율에는 꿈쩍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브랜드별 기획 특가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 숫자도 전년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80%까지 확대했다. 내달 6일~9일 나흘간은 강남점에서 해외 명품 초대전 행사도 벌인다.
돌체앤가바나,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르니, 알렉산더 맥퀸, 신세계 슈 컬렉션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해 30~50% 인하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신세계 카드로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라이젠탈 휴대용 쇼퍼백, 여행용 파우치, 휴대용 배낭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내달 5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아 맨스 웨어 엑스트라 바간자' 행사를 연다.
이와 함께 톰포드, 란스미어, 휴고보스 등 64개 남성 브랜드가 참여해 맞춤 정장 서비스, 스타일링 클래스 등 이벤트를 기획했다.
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추석 행사 기간 동안 다소 살아난 소비 심리를 가을 세일까지 이어 나가기 위해 3일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10월~12월은 분기별 백화점 매출 비중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가을세일에서 송년세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판촉 이슈를 활용해 소비 심리를 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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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