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종합 IT서비스 기업 LG CNS(대표 김대훈)가 ‘무인헬기’ 사업에 전격 진출한다. LG CNS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40억 원 규모의 국산 무인헬기 개발사업을 계약했다고 9월 19일 밝혔다.
이번 무인헬기는 군용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군사 작전에 활용되는 무인헬기의 비중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2014년까지 ‘국산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표준 플랫폼’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 CNS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최소 1,0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인헬기 비행체 개발과 함께, 지상에서 무인헬기를 원격 조정하는 지상통제시스템을 통합한 무인헬기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는 SW와 HW가 결합된 융합IT 시스템으로, 주요 국방 시스템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온 LG CNS의 IT역량을 바탕으로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무인헬기 플랫폼을 전술지휘정보체계와 같은 국방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행을 위해 기체 제작을 위한 장비제조기술, 기체에 내장되는 임베디드SW기술, 원격조정을 위한 무선통신기술, 비행제어 및 자동항법을 위한 비행제어알고리즘, 기반 시스템 연동을 위한 지상통제SW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IT기술을 총동원한다.
LG CNS는 2010년 7월 ‘스마트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2020’을 선포하고 스마트디펜스, 스마트교통, 스마트팩토리 등의 성장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번 무인헬기 사업은 스마트디펜스 분야의 새로운 성장사업이다. 특히 LG CNS는 치열한 경쟁입찰 끝에 이번 사업을 수주, 스마트 기술 분야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