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17일 뉴욕 증시 마감후 거래에서 애플 주식이 아이폰5의 폭발적인 선주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MD(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는 최고경영진의 사임 발표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애플 주식은 뉴욕증시 정규 거래에서 1.23% 상승한 뒤 마감후 거래에서 추가로 0.26% 올라 주당 701.62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식은 마감후 거래가 시작된 직후 700.44달러를 찍으며 700달러선을 돌차했다.
앞서 애플은 새로 출시한 아이폰5에 대한 주문이 24시간 만에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주식은 올해만 벌써 73% 올랐다.
AMD 주식은 토머스 자이페르트 최고재무경영자(CFO)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후 마감후 거래에서 일시 낙폭을 13%까지 확대하며 주당 3.5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AMD는 "자이페르트가 또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떠났다”며 “결코 기업회계원칙이나 내규에 대한 의견 불일치 때문에 떠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AMD 주식은 정규거래에서 2.8% 오른 4.01달러에 마감했지만 마감후 거래에서는 7.98% 급락한 3.69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데이터스토리지 회사인 OCZ 테크놀러지 그룹은 CEO인 라이언 페터슨이 사임하면서 주가가 7.4% 하락했다.
라이언 페터슨의 사임 소식은 OCZ가 2분기 수익이 전분기 예상에 못미친다고 발표한 지 2주만에 나온 것이다.
이날 미국 증시의 주간거래는 에너지 시장을 뒤집어 놓은 지정학적 우려에 영향을 받은 첫번째 날이었다.
다우존스지수는 40포인트, 0.3% 떨어진 13,553.1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5포인트, 0.3% 떨어진 1,461.1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0.2% 떨어진 3,178.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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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