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NHN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올해 말까지 목표로한 가입자 1억명 달성에 순항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HMC투자증권 박한우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 수는 최근 6000만명을 돌파했다”며 “특히 일본은 지난 8월 43%에서 47%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가입자 1억명 달성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분기 라인 수익모델 중 하나인 스티커 매출은 약 50억원을 기록했는데 3분기에는 그 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서 공식 계정(Official Account) 수는 11개에서 최근 14개로 증가, 3분기부터 공식 계정을 통해 광고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라인은 라인버즐이라는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향후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기대 되고 있다. 운세 및 쿠폰도 일본에서 8월 말에 공개해 유료화 되고 있다.
일본의 인터넷광고 시장은 국내보다 약 6배 이상 규모로 라인이 일본에서 모바일 채널로 자리 잡고 있어 향후 광고 유치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직 일본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25%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보급률이 높아 질 경우 라인 가입자 수 확대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검색광고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3분기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해 지난 2분기보다 실적이 감소가 불가피하다.
박 연구원은 “전체적으로는 경기침체 및 보수적인 게임 운영 등으로 올해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일본에서의 라인 성장성 및 모바일에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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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