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영상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짱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는 유아짱(대표 전제완)은 긴급 공지를 통해 자사 서비스가 잠정 중단될 수 있음을 밝혔다.
전제완 대표는 11일 올린 긴급 공지를 통해 "지난 3개월간 필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KT와 LG유플러스 회선 사용료 미납으로 더 이상 서비스 유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대표는 자신의 이메일로 인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의 연락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대표는 서비스 중단을 막고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보유 지분 전체를 포기하면서까지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짱 서비스 기획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윤태중 부사장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4년간 영상SNS를 개발하였으나 경제위기로 인한 벤처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서비스가 잠정 중단될 위기까지 온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짱라이브의 정상화를 위해 투자자 물색은 물론 M&A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는 12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 될 예정이었으나 짱라이브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후원금을 걷어 KT측에 전달하는 등 ‘짱라이브 살리기’ 운동이 확산되어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전대표의 서비스 중단 공지 글에는 1만5천개 이상의 응원 댓글과 ‘짱이야’가 달려 있으며, 정액제와 같은 유료화 등의 짱라이브 정상화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다수 올라와 있다.
22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토종 영상 SNS 짱라이브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가장 빠른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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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