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Q 대기업 제조업 BSI 개선폭 확대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기업들의 올해 3/4분기 업황 전망이 전 분기에 비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에는 더욱 큰 개선이 예상됐다.
일본 재무성은 11일 발표한 '법인기업 경기예측조사'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일본 대기업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가 2분기 마이너스 5.7에서 플러스 2.5로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지수가 플러스권으로 진입한 것은 4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대지진 이후 재건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지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기간 일본 대기업 전산업 BSI역시 2분기의 마이너스 3.1에서 3분기 플러스 2.2로 개선됐다.
또한 오는 4분기 대기업 제조업 BSI는 플러스 8.5로 개선이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기업 경기 판단이 크게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또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올해 9.8% 증가가 예상돼 종전 보고서에서 나온 전망치 8.4% 예상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법인경기실사지수는 10월1일 일본은행(BOJ)가 발표하는 기업 업황지수인 단칸지수를 앞두고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한편, 법인 기업경기예측조사 결과는 자산 10억엔 이상의 대기업들이 향후 업황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기업 BSI는 향후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대답한 기업들의 비중에서 악화될 것이라고 본 기업들의 비중을 빼서 작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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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