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1일 코스피는 이번주 예정된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권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에 예정된 주요 이벤트는 12일 독일 헌재의 ESM 합헌여부 결정, 12~13일 미국 FOMC회의, 13일 금통위 등이다.
아울러 ECB의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라는 ‘무제한 국채 매입 조치’가 발표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재개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따라서 향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 예정된 이벤트가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외국인의 매수 스탠스도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에 따른 증시의 우상향 기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달러화의 추이, 선진국 대비 이머징마켓의 상대 강도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증시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QE3(3차 양적완화)가 이번에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시장에서는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망 가능성을 대비해 앞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될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만약 지수가 1900 포인트 이하로 하락할 경우 매수 관점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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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