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대한생명(부회장 신은철)이 LG유플러스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대한생명은 LG유플러스와 63빌딩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통신과 보험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보험과 통신을 결합한 컨버전스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는 등 보험, 통신서비스의 선도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조인식에서 “1,000만 고객의 LG유플러스와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고 성장하는 글로벌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시장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보험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대한생명과 LTE를 선도하는 LG유플러스와의 융합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컨버젼스 상품 출시를 통해 양사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너지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공동 마케팅의 첫 번째 상품으로 대한생명은 통신비를 지원하는 연금보험을 출시했다.
대한생명은 LG유플러스 고객 중 연금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지원은 물론, 2년 이후 기기교체비용도 지급하는 ‘U+한화연금보험’을 10일부터 판매한다.
U+한화연금보험은 연금가입시 가입 후 3개월간 매월 1만원, 이후 21개월간 월납보험료의 10%를 통신비로 지원한다. 또한 가입 후 2년 시점에는 월납보험료의 50%를 핸드폰 교체비용으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월 3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초기 3개월간 매월 1만원, 이후 21개월간 매월 3만원을 지원받고 가입 후 2년이 되는 시점에 15만원을 받을 수 있어 8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저보험료는 월 10만원이며 최대 1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타 특징은 기존의 연금상품과 유사하다. 9월 기준 4.5%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며 연금개시나이는 45세~80세까지이다.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이며 10년, 20년, 30년, 100세 보증 지급을 선택할 수 있어 장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최저보증이율은 가입 후 10년 동안은 2.5%, 10년 초과시 2.0%다.
LG유플러스는 요금고지서 또는 각종 안내서를 통해 가입고객들에게 ‘U+한화연금보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상품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U+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TM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통신비 비 지원의 재원은 절약된 마케팅 비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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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