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수젠텍,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태국 허가...캐나다·호주 허가 절차 진행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5:38

알레르기 진단제품, FDA·CE·MHRA이어 SFDA 인증 대기

이 기사는 8월 28일 오전 08시3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최근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젠텍이 관련 진단키트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13일 코로나19와 A·B형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태국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허가 받았으며 캐나다·호주 등 국가에서도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28일 "연내 캐나다·호주 허가 획득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외 코로나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관련 제품을 확대할 수 있는 판로를 계속해서 개척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알레르기 진단 제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인허가 대기 중으로 곧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여성 호르몬 진단 제품은 하반기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팬테크 시장을 위주로 사업 확대 및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젠텍 로고. [사진=수젠텍]

수젠텍은 코로나 19진단 제품 외 알레르기·펨테크(femtech) 제품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내세우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젠텍은 전자동 알레르기 검사장비 'S-Blot 3'와 '음식물과 꽃가루 등 102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102종 알레르기 동시진단시약(제품명:SGTi-Allergy screen)'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미국 FDA, 유럽 CE, 영국 MHRA 인증을 확보했으며 연내 사우디아라비아 SFDA 인허가 취득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PLUS' 제품인 'S-Blot 3 PLUS'와 120종 알레르기 검사가 가능한 'SGTi-Allergy Screen PLUS'를 출시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또한 수젠텍은 여성 호르몬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슈얼리 스마트'시리즈를 통해 펨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을 의미하는 피멜(Female)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다.

지난 2022년 선보인 '슈얼리 스마트' 시리즈는 모바일 앱과 연동해 여성 호르몬을 진단·관리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소변을 통해 배란, 임신, 폐경 및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 호르몬 진단이 가능하다. 지난해 4월에는 슈얼리 스마트와 '슈얼리 스마트 배란 듀오', '슈얼리 스마트 완경 듀오' FDA 허가를 통해 올해는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슈얼리 스마트' 시리즈 제품은 국내 매출만 발생 중으로 하반기 해외 매출 발생도 일어날 전망이다.

수젠텍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2022년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전체 매출의 90% 이상 차지하며 약 1012억원의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엔데믹 전환 이후 실적 상승세가 꺾이면서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해 수젠텍 연결기준 매출액은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3%나 줄었으며, 영업손실 22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실적 부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확보한 현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꾸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수젠텍은 지난 2021년 연구개발비 53억원(전체 매출 비중 6.97%), 2022년 64억원(6.34%), 2023년 48억원(68.29%)으로 약 5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절반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수젠텍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R&D 세종캠퍼스 '피움(PIUM)' 설립했다. 현재 치매·치주질환 진단·디지털 치료제 플랫폼 등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펨테크'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모바일헬스 및 자가진단, 현장진단검사(POCT) 제품 등 여성건강 관련 펨테크 제품군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사진
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