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초·중등생 대상으로 교육사업에 몰두하던 교육업체들이 영유아를 고객으로 한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학습지부터 전집, 놀이교재 등 상품 형태도 다양하다.
잇따른 영유아 교육시장 진출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웅진씽크빅 영유아 놀이 교육 서비스 ‘노리콩’ <제공=웅진씽크빅> |
꿈꾸는 달팽이가 처음 내놓은 상품은 제품은 엄마 뱃속의 태아부터 초등학생까지 각 연령에 맞춘 그림책과 놀이책, 토이북 등이다.
교원(대표 장평순)의 자회사인 교원올스토리는 이번달에 유아 전집 ‘똑똑 마음단추’를 내놓을 예정이다.
유아를 둔 엄마들의 의견을 참조해 만든 이 전집은 자녀의 행동에 따른 효과적인 교육 방법, 전문가 조언과 구체적인 육아 지침 등을 담고 있다.
앞서 교원은 1~4세용 창작 전집 ‘꿈꾸는 솜사탕’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웅진씽크빅(대표 서영택)은 전집과 스마트 교구, 전문교사 수업이 결합된 영유아 놀이 교육 서비스 ‘노리콩’를 최근 선보였다.
노리콩은 아이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최적의 놀이 환경인 ‘오감 놀이터’를 설계해 주고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감 놀이터는 놀이활동 중심의 전집과 전자펜 등 오감을 자극하는 스마트 제품, 놀이 환경 진단과 설계, 전문가 선생님의 놀이 수업 등으로 구성된다.
정상JLS 유아용 영어 교육 프로그램 ‘리틀 체스’ <제공=정상JLS> |
능률교육(대표 김준희)은 최근 유아 영어교육 브랜드 ‘엔이키즈(NE Kids)’를 론칭했다.
엔이키즈는 영유아 수준에 맞춰 영어 기초를 완성시키는데 중점을 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엔이키즈의 첫 상품인 ‘굿잡’은 4~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연령별 인지 발달과 유치원·어린이집에서 배우는 공통 누리과정의 생활 주제에 맞춘 교육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정상JLS(대표 박상하)는 초등생용 영어 프로그램인 ‘체스’를 5~7세 유아에 맞춰 재구성한 ‘리틀 체스’를 출시했다.
리틀 체스는 재미와 흥미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모국어처럼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업계이 실적 부진이 맞물려 영유아 업계의 교육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영유아 교육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진출을 노리는 업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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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