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최근 3년 만에 내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 8월 국내 3만2078대, 해외 15만8826대 등 총 19만90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465대, 4755대, 3578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내수 3만2078대는 2009년 8월 2만5184대 이래 3년 만에 최저치다.
이는 하계휴가 돌입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노조의 5차례 부분파업과 잔업, 특근 거부 등의 영향으로 해외판매 국내생산분도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현지 전략 차종들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해 국내공장 생산 감소분을 다소 만회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5, 쏘렌토R 등 주출 주력 차종들이 이끌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2만5445대, 프라이드 2만2946대, K5 1만7717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1만7397대로 뒤를 이었다.
* 사진 : 2013년형 기아차 모닝<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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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