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개장 초반 반짝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3일 국가지자체의 프로그램 차익거래 청산(순매도) 물량 출회로 인해 1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잭슨홀 발언으로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졌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매도로 선물베이시스(선물과 현물 가격차이) 축소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 0.43% 내린 1896.97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수급상 기관은 국가지자체(1397억원) 중심으로 18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억원, 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현물 매매에 포함되는 수치)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1718억원, 433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차익거래의 경우, 선물베이시스가 0.3포인트에서 소폭의 백워데이션(선물과 현물 가격차이의 마이너스 상태) 상태 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국가지자체가 1167억원의 매도 우위로 수급을 주도하고 있다.
비차익거래순매도는 금융투자(138억원)·연기금(138억원)·국가지자체(277억원)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중 SK이노베이션·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LG화학·현대중공업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POSCO·삼성생명·신한지주·한국전력·KB금융·NHN 등이 하락세다.
또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5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업·종이목재·화학·운수장비·비금속광물·통신업이 소폭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건설업·전기전자·은행업이 1%의 하락세로 부진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째 상승세다. 외국인이 9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2억원, 83억원, 2억원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99포인트, 0.59% 오른 511.3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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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