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유치 노하우…지역 IT 인프라 활성화 기대
[뉴스핌=배군득 기자] “부산은 수많은 지난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비롯, 각종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국제도시다. ITU 전권회의 역시 부산 만의 노하우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
허남식 부산시장(사진)은 지난달 31일 ITU 전권회의 준비와 관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시에서는 이번 ITU 전권회의가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향후 유비쿼터스 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부산은 ITU 전권회의 등 세계 어느 도시와 견줘도 국제회의를 하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며 “해운대 해수욕장에 특급 호텔이 밀집해 있어서 국제회의 하기에는 우리 부산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부산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관광컨벤션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산의 핵심 사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얼마전에 세계라이온스 대회라는 큰 국제회의를 부산서 개최했고, 이달 중순에는 세계 물 총회를 준비 중이다.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달 31일 부산시청에서 ITU 전권회의 유치와 관련,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
허 시장은 “부산이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국제회의를 많이 도시”라며 “영상, 관광 컨베션을 통해 부산이 ITU 전권회의를 차질없기 준비하는 것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 G20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치를 때도 한국이 IT 강국이라는 점을 어필해서 좋은 이미지 심어 줬다. IT 올림픽이라 불리는 행사를 준비 중인데 특별히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는가.
- 지난 2010년 세게 교통 정보 IT 세계 대회를 부산에서 열면서 해운대 지역에 IT를 이용한 교통정보 시스템 보여줘서 찬사를 받은 적 있다. 행사 준비라든지 행사 등록 시에 새로운 시스템을 보여줘 우리나라 IT 역량을 부산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 이번 ITU 전권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서울, 부산, 제주가 경합을 했다고 들었다. 어떤 내용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 통신이나 IT 관련 행사는 지난 2004년 아시아텔레콤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그동안 APEC 정상회의라든지 세계개발총회라든지 수많은 국제회의 유치 경험이 선정되는데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가 개최도시로서의 성공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노력들이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부산 시정도 정보화 앞서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부분적으로 보완할 점도 많다. 하지만 IT 역량만 놓고 보면 서울 못지않게 인프라 갖고 있다. 전권회의는 방통위와 협의해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권회의가 되도록 하겠다.
▲ 국민과 시민의 관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중 홍보 인지도 향상 위한 계획은.
- 부산이 국제회의나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원인, 특히 부산 국제영화제가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짧은 기간에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시민들의 열렬한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자원 봉사 시스템 등 국제행사 기간동안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는다. 참여도 역시 어느 도시 보다 강하다. 이는 대회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점이라고 본다. 전권회의 중요성을 계속적으로 홍보해서 부산에서 중요한 회의 열린다는 거 알리고 시민 참여 많이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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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