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ITU 전권회의 규정 제정
[뉴스핌=배군득 기자] 오는 2014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ICT 올림픽 ‘ITU 전권회의’ 준비를 위한 주춧돌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2014년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규정(대통령훈령)’이 28일 제정 발령돼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3주간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 장차관급(150여명) 대표단과 770여개 민간기관 참가자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훈령은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 분야 국제행사로서 ‘ICT 올림픽’이라 불리린다. 정부는 2014년 ITU 전권회의 개최 준비에 필요한 범정부 준비위원회 및 준비기획단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방통위는 우선 정부부처 차관급과 부산시 부시장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 중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준비기획단 출범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자체적으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ITU 전권회의 사전준비단’을 설치하고 하반기 범정부 공식 준비 조직 출범에 대비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ITU 전권회의를 세계 최고 ICT 국제회의로 개최하겠다”며 “경제적인 기대효과 이외에 ICT 강국으로서 한국 위상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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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