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윈저' '조니워커'제조사인 디아지오코리아가 4000억원대의 추징금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엎친데 덮친격의 위기에 빠지고 있다.
31일 주류업계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30일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디아지오코리아 사무실에 조사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영국 국적의 세계 최대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 자회사인 디아지오 코리아는 지난 2007년 세무조사에 이어 6년만에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
앞서 디아지오는 국내 법인을 통해 지난 2004~2010년 윈저 등을 국내로 수입하면서 수입원가를 정상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신고했다.
이에 관세ㆍ주세 등을 누락했다는 혐의로 관세당국으로부터 4000억원대의 추징 처분을 받은 상태다.
한편 디아지오는 내달 1일부터 윈저, 조니워커 등 위스키 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5.5% 인상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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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