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잭슨홀 연설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의 시행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신호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하락 압박을 가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최근월물 12월물은 6.70달러, 0.4% 낮아진 온스당 1663.00달러에 거래됐다.
킹스뷰 파이낸셜의 매트 지먼 전략가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금 선물시장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시장의 단기 차익 실현은 전혀 이상한 현상이 아니며, 금 선물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잭슨홀 연설에서 버냉키 의장이 3차 QE의 시행 여부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시점과 규모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운용 업체 샤프 픽슬리는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금 선물 투자자들이 바짝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38센트 하락한 온스당 30.84달러를 기록했고, 백금 10월물은 온스당 1520.30달러로 보합을 기록했다.
팔라듐 9월물은 4.85달러 하락한 온스당 634.8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전기동 9월물은 2센트 내린 파운드당 3.4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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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