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M에 은행업 라이센스 부여' 반대 입장 고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향후 몇달간 중요한 이벤트들을 앞두고 유럽 지도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 및 유럽위원회와의 협력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길이 올바르다고 확신하다"며 "EU 정상회의의 헤르만 반 롬퍼이 상임의장과 EU 조제 마누엘 바호주 집행위원장, 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 유로그룹의 장 끌로트 융커 의장 등에 대해 지지하며 모든 사안과 관련해 합의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앞으로 몇달간 유로존내 협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EU와 ECB 안에서의 공조 중요성을 말했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은행업 라이센스를 부여하는 것은 EU 규칙상 적절치 않다"고 말해 이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이어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 앞에 몇주간 다뤄야할 야심찬 어젠다가 놓여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유로존을 강화하고 안정시킬 필요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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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