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제15호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른 강풍으로 인해 인천 송도와 영종도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가 28일 낮 12시 22분을 기해 전면 통제됐다. 이는 2010년 태풍 곤파스에 이어 두번째 통제다.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는 10분간 평균 풍속 25m/s를 넘겨 통제가 결정됐으며 최고 풍속은 30m/s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교는 왕복 6차선으로 이번에 전면 통제된 구간의 길이는 전 구간인 21.343km다.
영종대교 역시 전면 통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개통 이후 강풍으로 인해 통행을 제한한 적이 없는 영종대교는 상부도로의 경우 왕복 6차로가 있으며, 하부도로는 왕복 4차로에 중간에 공항철도가 복선으로 깔려있다. 상부가 초속 20m, 하부가 25m 이상 10분간 불 시에 전면 통제가 가능하다.
또한 아직 정상 운행중으로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연결해 서해상 영종대교 구간을 지나는 공항철도 역시 운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코레일공항철도㈜ 관계자는 "영종대교 구간의 경우 초속 25m 이상일 경우 철도 운행을 중단한다"며 "오늘 공항철도 운항중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만약 영종대교와 공항철도가 통제될 시, 영종도 주민들을 비롯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서울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사실상 섬에 고립되는 것.
이에 주민들은 트위터를 포함한 SNS를 통해 "영종대교 통제전망이라니... 그럼 나 집 못들어가서 그 전에 조퇴해야된단 말이에요 ㅠㅠ 몇시부터 통제할 거죠?? 알려주세요ㅠ" "우와 거기 출근한 사람들 지금 가슴 떨리겠네" "통제되면 언제 다시 뚫리는 건가 ㅠㅠ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00년 개통 이후 강한 바람으로 인한 차량 통행 중단 사례가 아직 없는 서해대교가 통제되면 송악IC에서 서평택IC 구간 운행이 마비된다.
한국도로공사 서해대교관리소는 운전자들에 "서해대교 구간이 통제되면 34번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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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