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영상캡처] |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연출 김종학, 극본 송지나) 5회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기철(유오성 분) 앞에서도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공민왕(류덕환 분)을 찾아간 기철은 신의를 "여인형상 요물"이라 칭하며, 은수를 향해 "너, 이 년, 요물" 등 모욕적인 말을 서슴지 않았다.
기철의 카리스마에 긴장한 은수는 눈물을 흘렸지만, 곧 강남병원에서 진상 환자들을 상대하던 기력과 패기를 되찾았다.
은수는 기철을 향해 "당신 이름이 뭐라고? 너 몇 살이야?"라며 "기철, 노국공주, 공민왕 이제 기억났다. 다 시험에 나왔던 거야. 나 내신 1등급이야. 어차피 원나라 얼마 못 가서 망해. 얼마 안 있으면 원은 망하고 명나라가 들어서겠지"라고 예언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은수는 "댁이 어떻게 죽는지도 다 기억났어. 그런데 가르쳐 죽지 않을 거야. 왜냐면 재수가 없으니까"라며 "Hey you. F**K. Go to hell”이라고 통쾌한 영어욕설을 던졌다.
생전 처음 듣는 영어 욕에 기철과 고려 중신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가 기철에게 저주를 걸었다고 오해해 폭소케 했다.
김희선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에 네티즌들은 "아 보다가 웃겨 죽는줄 알았다. 고투헬이래 욕한번 찰지구나", "신의에서 김희선 역할을 스포! 저렇게 앞날을 가르쳐주다니", "쟨 뭐 애엄마가 욕을 해도 이뿌니 기분나쁘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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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